“새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

김황식 국무총리가 새 정부의 조직개편을 앞두고 각 부처의 로비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김 총리는 8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충분한 논의 없이 각 기관에서 조직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금주부터 정부 업무 인수인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본격화되고 있는 정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부처 이기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이러한 일은 그 내용을 떠나 정부의 신뢰도를 해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 뿐 아니라 새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은 남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일하는 정부 기조를 흩뜨리지 말고, 또 공직사회의 품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개발에 노력하는 한편, 복지전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예산집행상 누수가 없도록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금년 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약 5조원 늘어난 100조원에 달한다”며 “재정건전성과 복지지출 효율성 확보야말로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이달 중순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력수요 관리, 정전대비 훈련 등 관련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절전운동 확산에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신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