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삭감된 민주공원 예산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
8일 오전 10시30분 부산YWCA 2층 강당에서 진행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2013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책택하고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민주 정치세력과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부산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부산시의회가 일자리를 늘리지는 못 할망정 민주공원 예산 삭감을 통해 해고와 같은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폭력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하고, 삭감된 예산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해 12월 부산시의회가 올해 민주공원 예산을 53% 삭감하는 결정을 한데서 비롯됐다.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민주공원에서는 청소ㆍ경비일을 하던 용역직원 4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직원들도 40%의 임금삭감 및 해고 등의 구조조정에 불안해하고 있다.
민주공원측은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매년 30만 이상이 참여해 왔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과 어린이책잔치, 민주주의 현장체험, 각종 전시 등 대중문화 행사와 민주시민교육사업이 축소되거나 폐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소한의 민주공원의 시설운영과 관리조차 불가능하여 불의의 사고에 대한 불안과 시민 불편은 단순히 민주공원 차원의 문제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공원 예산삭감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부터 시의회 입구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산경실련, 부산민언련,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생명의 전화,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흥사단,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YMCA, 부산YWCA,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가 참가하고 있다.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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