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지난 1963년 연촌역에서 성북역으로 변경된 지 50년 만이다.

노원구는 지난해 12월 코레일에서 열린 역명심사위원회에서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돼 이달 중순께 국토해양부 고시를 거쳐 역명이 바뀐다고 10일 밝혔다.

경원선 성북역은 행정구역상 노원구 월계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북구 또는 성북동에 소재하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아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역명을 바꿔달라고 민원을 제기해 왔다.

성북역은 지난 1988년 성북구 일부가 노원구로 분할되면서 노원구로 편입됐다. 즉 역명은 ‘성북역’ 그대로인데 행정구역상으로는 노원구에 속하게 된 것이다. 노원구는 이런 주민들의 역명변경 요청에 대해 지역 인지성이 부족한 역명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1년 7월 코레일에 역명변경을 제안했다.

또 노원구는 지난 2011년 8월 주민 1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광운대역’(51.9%)이 선정됐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