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값 등록금’을 도입한 서울시립대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년제 대학 중 가장 최저수준(102만원~170만원)의 등록금을 유지하게 됐다.
올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한학기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02만2000원, 공학계열 135만5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으로 지난해 등록금과 동일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조사한 국내 4년제 대학의 한학기 등록금이 평균 335만3000원(국공립대 207만5천원, 사립대 368만7천원)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이다.
2009학년도부터 매년 등록금을 동결해온 서울시립대는 지난해에는 박원순 시장의 공약에 따라 ‘반값 등록금’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학자금 대출 학생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립대 등록금 대출자 수는 학기당 평균 990명이었으나 ‘반값 등록금’이 시행된 지난해에는 평균 473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반값등록금 동결 사안은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상태이며 기성회 이사회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최종 확정된다”면서 “서울시의 지원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반값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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