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사진)은 2012년 한 해 동안 ‘계약심사’로 117억 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 계약 의뢰 이전에, ‘미리미리’ ▲원가계산은 적정한지 ▲공사방법은 타당한지 ▲설계의 낭비요소가 있는지 검토하는 제도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전국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계약심사를 실시한 이래 연말까지 도교육청 및 북부청사 전 기관(사립학교 제외)의 학교공사와 물품구매 등 774건을 계약심사한 결과, 총 사업비 3223억원 중에서 117억 5천만원(3.6%)을 절감했다.
11개월 동안 월평균 절감액은 10억 6천만원이고, 분야별 연간절감액은 공사 96억 3천만원(3.9%), 용역 6억 4천만원(2.0%), 물품 14억 6천만원(3.5%)이다. 전체 절감액 117억 5천만원은 한 학교 건축공사비에 육박하며, 130여개 교실을 증개축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지난 해 계약심사는 건당 평균 5.9일이 소요, 법정 처리기한 10일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신속 처리하였다.
도교육청 재무과 한근석 과장은 “각종 계약에 들어가는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예산을 절감하였다”며 “원가계산의 전문성으로 낭비요인 제거, 효율적인 예산 운용, 품질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계약심사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올해에는 업무매뉴얼과 예산절감 사례집 등을 제작·보급하고, 관계 공무원과 심사 절차 및 내용 등에 대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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