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17일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인 등 우선접종 대상자는 폐렴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막기 위해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장년층이 포함된다.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청소년과 성인도 감염에 따른 학업ㆍ업무 공백이 우려되므로 백신을 맞는 것이 유리하다.
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는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면서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효과가 약간 떨어지지만, 예방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발병과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열감(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본부 관계자는 “고열과 근육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인플루엔자는 공기 중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에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전파된다.
이 때문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통증, 콧물)이 있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을 할 때에는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흔히 인플루엔자가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이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고,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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