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프로스트, 탁월한 팀워크로 강력한 우승 후보 … 나진 소드, 화끈한 공격력 앞세워 생애 첫 우승 도전
국내 최고 LoL팀을 가리는 명승부가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오는 2월 1일 한양대학교에서 '올림푸스 LoL 더 챔피언스 윈터 2012-13시즌' 결승전이 개최된다. 이번 결승전은 역대 최다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통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창단 1년 만에 최강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신흥 강호 '나진 소드'가 맞붙는다.
특히 두 팀은 지난 해 이른바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에 출전, 눈에 띠는 성적으로 우리나라 e스포츠 자존심을 살린 주인공들이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두 팀의 격돌이 진정한 LoL 강자를 가리는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두 번의 결승 진출 경험이 있는 아주부 프로스트에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하향곡선을 그린 적 없는 나진 소드의 기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팽팽한 대결이 기대된다.
국내 LoL 정규리그인 'LoL 더 챔피언스'는 지금까지 스프링, 서머 시즌을 거쳐 최근 윈터 시즌까지 총 세차례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LoL의 정규 시즌은 이처럼 윈터, 스프링, 서머까지 총 3개 시즌으로 진행되며, 대회를 통해 가장 많은 서킷 포인트를 얻은 팀이 오는 10월 열리게 되는 '롤드컵' 출전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아주부 프로스트
역대 최다 결승 진출 '아주부 프로스트'우선 이번 결승 티켓을 먼저 거머쥔 팀은 아주부 프로스트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지난 1월 11일 LoL 윈터 4강 A조 2차전 경기에서 형제팀인 '아주부 블레이즈'를 3대 2로 꺾고 3연속 결승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이 팀 은 이에 앞서 벌어진 1차전에서도 아주부 블레이즈를 3대 2로 무찔러, 큰 경기 경험에 강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아주부 프로스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oL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롤드컵'에 첫 진출해 준우승을 기록한 전례만 봐도 이 팀이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e스포츠 전반의 깔린 분위기다.
무엇보다 이 팀의 탁월한 팀워크가 특유의 시너지를 내며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주부 프로스트는 '블라인드 픽(경기 시작 전까지 상대 팀이 어떤 챔피언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는 방식)'에서 최강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4강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와 5세트까지 펼치는 접전 속에서도 승기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블라인드 픽'에서 무패를 기록한 기본기와 유기적 플레이가 한몫했다는 평이다.
만약 이번 결승전에서도 나진 소드를 상대로 5세트 '블라이드 모드'까지 대결을 치러야 한다면 아주부 프로스트가 유리한 입지에 놓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또한 지난 역대 결승전에서 형제팀인 아주부 블레이즈와 격돌했던 경험이 밑바탕이 돼 이번 대회 역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결승전에 임할 것으로 보여 활약이 기대된다.
나진 소드
창단 1년 만에 결승 진출 '나진 소드'이에 맞서는 나진소드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창단 1년 만에 무서운 속도로 정상을 위협하고 있는 나진소드는 지난 1월 18일 같은 대회 4강 B조 2차전에서 KT롤스터 B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손쉽게 결승 티켓을 따냈다.
나진소드의 첫 결승 진출은 예견된 행보와도 다름없다. 이 팀은 지난 서머 시즌에서도 3위를 차지했고 '롤드컵'에서도 아주부 프로스트와 동반 출전해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앞서서는 '롤드컵'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점차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나진 소드 전력의 핵심인 '막눈' 윤하운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진 소드는 윤하운을 중심으로 국내 팀 중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들어 유독 나진 소드 특유의 화끈하고 스타일리시한 플레이가 화제가 되며 열혈 팬들을 끌어모은 바 있다.
그러나 나진 소드가 이처럼 탑 클래스 실력으로 올라선 데에는 전 프로게이머 출신 박정석 감독의 리더십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선수 출신 감독으로서, 큰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인드 콘트롤을 조언해주며 강팀들 사이에서도 안정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선수 라인업 중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 조재걸도 박정석 감독과 같은 프로토스로 활약한 바 있어 선수 하나하나와 공감대를 형성, 이번 결승전에서도 박정석 감독의 준비 전략이 희비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아주부 더 챔피언스 서머 시즌 결승전' 전경. 이날 현장에는 1만 1천명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료 좌석 '매진' 인기 폭발적이번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은 지난 옥션 올킬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장소로 주관사인 온게임넷은 전 대회에 이어 유료 좌석을 판매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오후 7시부터 옥션에서 진행된 유료 좌석 3천석이 티켓 예매 페이지 오픈 30분 만에 모두 매진돼 결승전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유료 좌석 티켓을 받지 못한 팬들을 위해 일부 협찬사에서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게임사 네오게임즈는 1월 30일까지 자사 게임 '레알팜' 다운로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결승전 관람권 티켓 100매(지정석)를 나눠준다. 티켓은 31일 개별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결승 현장에서도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특별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는 대학생 남성(20~25세)을 기준으로 최고 시청률 2.219%를 기록한바 있다. 무엇보다 결승전 3경기가 진행된 19시 7분부터 20시 3분까지 한 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평균 시청률이 1.86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현장 관중은 8천명이 집객해 1년 후 열리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을 갱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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