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에게 있어 K팝의 가장 중요한 인기요인은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는 좌절, 후회, 회한, 열정, 희망과 같은 감정들의 균형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K팝 열풍은 경계심을 확장시키고 보호주의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파트리크 메슬랭 파리정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2013년 한류가 글로벌 대중문화로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화콘텐츠 각 분야 및 동ㆍ서양의 전문가들이 모여 2013년 K팝 트렌드와 세계 전문가가 바라본 글로벌 대중문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가톨릭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3 세계문화교류포럼’이 오는 31일 ‘한류, 창조적 활용을 통한 글로벌 대중문화로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것.
이날 토론자로 참여하는 파트리크 메슬랭 교수는 “유럽의 대중음악은 회한이라는 감정에 치우쳐 있지만, K팝은 여타 다른 감정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호의적인 차별화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새로운 것’이란 IT 발전과 유통 플랫폼으로서 유투브의 활용이며, ‘오래된 것’은 유럽 전통발레 댄서를 양성하는 방식과 같은 K팝 스타들의 양성 체계를 말한다.
단, K팝의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보호주의 정책과 경계심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토론자로 참여할 존 히라이 유투브 재팬&코리아 음악부문 대표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언어와 인종, 피부색과 종교를 초월해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의 한류는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협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은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1세션은 ‘한류의 창조적 가치’, 2세션은 ‘세계문화전문가가 바라본 글로벌대중문화의 성립조건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와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실장,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2012년 K팝 결산과 2013년 K팝 트렌드 전망 및 성장방안, 한류가 창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5가지 영역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손지애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이 사회를 맡고 다카시 기모토 유니버셜뮤직재팬 부사장, 존 히라이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이날 한류총서 시리즈 5편 ‘한류포에버-세계는 한류스타일’을 출간한다. 한류총서 시리즈는 지난 2008년부터 매해 재단에서 제작ㆍ발간해오고 있다. 5편은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 등 세계 지역의 한류를 심층 분석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까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글로벌 대중문화’로의 도약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지역별 문화콘텐츠 시장과 한류 현황을 비교하고, 각 국가의 문화코드 분석을 시도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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