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 대부분 어떤 ‘징후’를 보이기 때문에 자살을 막을 수 있다.
징후가 뭘까.
징후는 크게 언어적, 행동적으로 나타낸다. 자살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자살이나 살인, 죽음, 사후세계를 동경하는 말, 자기비하적인 말을 평소보다 많이 한다. “잠을 많이 자고 싶다” “왜 죽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등의 언어적 습관도 자살의 징후가 된다.
특히 언어적 징후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청소년의 경우는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 “꼭 상처를 주겠다” “나를 기억해줘” “그동안 고마웠어” 등의 말을 한다. 자살생각이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는 주로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막다른 골목이다” 등의 언어적 습관을 보인다. 노인들은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등을 이야기를 자주한다.
행동적 징후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남에게 주는 것. 자해를 하거나, 갑자기 돈을 많이 쓰는 것도 행동적 자살징후다. 이와 같은 자살 징후를 발견했다면 발견자들의 초기 단계에서 대처가 중요하다. 다만 자칫 자살을 하려는 이들을 비판하거나 설득하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전문가들에게 상황을 알려, 도움을 받게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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