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 합창단 콘테스트 개최
영화 ‘하모니’에 등장했던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 언론에 소개된 김천소년교도소 ‘드림’과 포항교도소 ‘어울림’, 대구구치소 ‘모봉중창단’, 안동교도소 ‘물돌이중창단’ 등 전국의 내로라 하는 수형자 합창단이 포항교도소에 모여 ‘왕중왕’을 가린다.
법무부는 30일 이들 5개 수형자 합창단을 대상으로 제 1회 전국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인 ‘담장을 넘어 울려 퍼지는 하모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수형자들의 합창단 활동이 이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재사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에 따라 이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를 계획해 왔다. <헤럴드경제 2012년 8월 13일 11면 참조>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5개 수형자 합창단이 ‘산촌’ ‘사랑하면 할수록’ ‘눈’ ‘여자를 내려주세요’ ‘키리에’ 등을 선곡해 우승을 다툰다. 또 교정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구치소 펠리체 교정합창단(단장 이현주, 지휘자 최인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10만 국민대합창으로 유명한 월드하모니합창단(단장 이상목, 지휘자 강은규)이 특별 출연한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행사 시작 전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수형자들의 합창이 큰 감동을 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용한 재범 방지 교육으로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를 토대로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무부는 실효성 있는 성폭력 방지대책 및 재범방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포항교도소에 국내 두 번째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2013년 중으로 대전지방교정청 및 광주지방교정청 소속 기관에도 차례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개원하고, 2014년에는 부산ㆍ경남 지역에도 이를 추가로 마련해 전국을 거점으로 한 성폭력사범 심리치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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