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종로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은 지난 28일 추억의 스타들과 어르신들의 환호성과 기쁨으로 가득 찼다. 2012년 한해 관객 20만 돌파를 기념해 어르신들을 위해 감사 대잔치가 열린 것. 이날 추억의 스타인 가수 박일준, 옥희, 차도균, 박일남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복돋운 공연이 열렸다.

지난 21일, 지난해 어르신 관객 20만명 돌파 기념 감사 대잔치 참석자를 예매한다는 소식에 어르신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온라인 예매 오픈 하루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좌석이 없어 보조석이라도 앉아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서라도 티켓을 구매하려고 달려온 어르신들로 영화관 로비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시가 마련하고 허리우드 클래식 실버영화관과 한국가수 재능나눔 기부클럽이 공동주관SK케미칼, 유한킴벌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을 더 높이고 감사하는 자리였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추억의 스타가 한명 한명 등장할 때 마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신 듯 설레는 얼굴과 박수로 무대를 즐겼다. 특히 ‘오, 진아’를 부른 박일준이 등장하자 지금의 아이돌들의 무대와 팬들의 분위기에 뒤지지 않는 환호성을 보내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국악 민요부터 각설이 타령 그리고 추억의 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펼쳐져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이날 서울시 김경호복지건강실장은 “어르신들 덕분에 실버극장이 활성화 됐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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