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ㆍ신수정ㆍ안상미 기자]바야흐로 투자 시계(視界)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가 있는 반면 유럽의 재정불안은 여전하고, 중국이 정권 교체 이후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있는가 하면 국내 경제는 환율 악재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헤럴드경제가 이 같은 투자환경에서 금융상품을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추천받은 결과, ‘상장지수펀드(ETF) 랩어카운트’가 대세로 나타났다. ETF랩은 주식의 매매 편이성과 펀드의 분산투자 효과에 랩의 전문성까지 결합한 새로운 대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과 채권으로 자산을 분산한 ETF랩 상품이 올해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 증시가 눈에 띄게 반등함에 따라 중국 증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랩을 추천하는 증권사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또 귀농ㆍ귀촌 투자상품과 같은 테마형 상품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아임유랩-중국본토 ETF=중국 증시 상승매력,3일내 현금화 큰 강점한국투자증권 ‘아임유랩-중국본토ETF’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본토 ETF에 주로 투자한다. 여기에 보조 수단으로 홍콩H주 ETF와 국내지수 관련 ETF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중국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이 높은 상황이라 자산의 70%를 중국본토 ETF에, 나머지 30%를 홍콩H주 ETF와 국내지수 ETF에 투자할 계획이다. 운용과정에서 중국본토와 홍콩, 국내 증시의 상대적 투자매력도 변화에 따라 투자비중은 조정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다소 공격적인 ‘아임유랩-중국본토ETF’를 출시하게 된 것은 우선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중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의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책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투자매력이 커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7년에 6000선까지 상승했지만 지난해 2000선까지 하락했다. 올 들어 2200선까지 반등했다고는 하나 과거 5년 동안의 평균 시장지표와 비교해볼 때 약 30%가량 저평가돼 세계 경제가 안정될 경우 증시 반등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상품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적정 수익률과 적정 위험관리를 중요시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활용했다.

‘아임유랩-중국본토ETF’는 주식처럼 매매돼 3일 안에 현금화시킬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중국본토 주식형펀드가 보통 환매기간이 10일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다만 대부분의 중국본토 주식형펀드가 달러와 국내 통화 간 환헤지를 수행하는 반면, 중국본토 ETF는 환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지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적립식과 거치식 두 가지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에 확신이 없는 투자자라면 매월 분할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가 적합하며, 중국 주식시장이 바닥권이어서 상승여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거치식 투자가 적합하다.

hug@heraldcorp.com

■신한금융투자,자산배분형 랩 ‘오페라 2.0’=주식ㆍ채권에 대안자산 金 편입 안정성 강화갈피를 잡기 어려운 국내외 경제 환경으로 주식, 채권 어느 곳에 돈을 넣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 주식ㆍ채권, 해외 주식ㆍ채권, 대안 자산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랩 ‘오페라 2.0’을 출시했다.

오페라2.0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랩상품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됐던 ‘오페라 1.0’은 1100억원 이상 판매액을 올렸고, 지난 1월 28일 기준 연 8.7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페라1.0의 검증된 운용 능력과 상품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된 오페라2.0은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위험선호도에 따라 ‘시중 금리+α’(G1), ‘중위험ㆍ중수익’(G2), ‘수익 추구’(G3)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5~9%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TF를 활용함으로써 시장대응력을 높였고, 대안 자산인 금(金)을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시장 변화에 따른 리밸런싱(재조정), 시스템화된 리스크 관리 등으로 특정 자산의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오페라2.0은 표준형과 맞춤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각각 5000만원과 5억원이다. 수수료는 유형에 따라 0.8~1.5%가 적용되며, 맞춤형의 경우 수수료 협의도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오페라2.0 가입고객 전원에게 신한금융투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식거래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을 3개월간 제공한다. 3개월 수수료 무료 혜택은 2013년 말까지 계속된다.

가입은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증권ㆍ은행 거래 통합 계좌인 ‘FNA랩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오페라2.0은 다양한 투자자산을 활용해 최적의 자산 배분과 안정성ㆍ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페라2.0은 저금리ㆍ저성장 시대의 현명한 투자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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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수수료 Free 펀드’ㆍ‘키워드림 ETF랩’=가입 즉시 온라인 펀드투자땐 수수료 전무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0.015%’와 편리한 매매 시스템을 무기로 주식 브로커리지시장 최강자로 부상한 키움증권은 금융상품에서도 저렴한 수수료를 최대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펀드 판매에 있어 키움증권만의 차별점은 ‘수수료 프리(Free) 펀드’다. 보통 펀드투자를 할 경우 1% 수준의 선취판매수수료를 판매사에 지급해야 하지만 키움증권을 통해 온라인으로 펀드 투자를 하게 되면 수수료 없이 투자할 수 있다. 가령 1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보통 투자금액의 1%인 10만원을 선취 판매수수료로 지불해야 하지만, 키움증권을 통해 가입하면 수수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가입하는 즉시 10만원을 절약하면서 투자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지속적인 주식형 펀드 환매 속에서도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키움증권의 수수료 프리펀드는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 본토펀드와 해외 채권형펀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성과가 좋은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또 오는 2월 18일부터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상장지수펀드(ETF)의 안정성과 자산관리 서비스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키워드림 ETF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키워드림 ETF랩’은 지수 ETF와 종목 투자를 통해 ‘코스피+ 알파(α)’의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ETF’ 유형과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집중 투자하는 ‘차이나 포커스 ETF’ 유형으로 출시된다. 랩 수수료 또한 최소 1% 이상의 다른 증권사와 달리, 연 0.9% 수준으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대폭 낮췄다.

특히 ‘하이브리드 ETF’ 유형의 경우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 지수 ETF, 레버리지 ETF, 국고채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국면별 트레이딩 전략과 시장 주도주를 편입해 운용하는 ‘위성(Satellite)’ 전략을 통해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신개념 ETF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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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귀농ㆍ귀촌 토털 은퇴설계 서비스 ‘플랜팜’=귀농 등 맞춤서비스,‘제2의 인생’ 완벽설계 은퇴 이후 전원(田園)생활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NH농협증권은 이처럼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한 토털 은퇴설계 서비스인 ‘플랜팜’을 출시했다. 은퇴 이후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산관리와 귀농ㆍ귀촌 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산관리 상품으로는 적립식으로 목돈 만들기에 적합한 ‘NH-CA플랜팜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NH-CA플랜팜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두 가지를 선보인다.

NH농협증권 리서치센터의 계량분석 모델을 통한 포트폴리오 선택을 바탕으로 NH-CA자산운용이 상품 설계와 운용을 담당한다.

플랜팜 가입자에게는 전국 농협 네트워크를 이용한 귀농ㆍ귀촌 준비와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가입자는 ‘도시민 귀농ㆍ귀촌 따라잡기’ ‘하루에 끝내는 귀촌 정착’ ‘전문가에게 듣는 귀농ㆍ귀촌 팁’ 등의 테마별 전문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또 실제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은퇴 후 삶을 직접 체험해보고, 농촌의 각종 축제에 참여해볼 수 있는 농촌 체험서비스(팜스테이)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귀농ㆍ귀촌과 관련한 최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한 소식지를 연 6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플랜팜’ 우수 고객에게는 귀농 선배의 강연, 시골생활기술 백서 등 콘텐츠가 담긴 월간 잡지 ‘전원생활’을 증정하며 프리미엄 세미나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노평식 NH농협증권 WM전략본부장은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힐링 트렌드와 함께 은퇴 후 자연에서 삶을 꿈꾸는 귀농ㆍ귀촌 희망자가 늘고 있지만 자금 마련 계획과 세밀한 사전 준비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플랜팜’ 출시를 통해 은퇴를 앞둔 고객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을 두고 귀농ㆍ귀촌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은퇴 설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랜팜’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증권 홈페이지(www.nhis.co.kr)를 참조하거나 플랜팜 전용 상담센터(1588-4285 연결 후 0번→5번)로 문의하면 된다.

ssj@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