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울산) 기자]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건설사가 분양가를 책정하는게 상식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자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 받는 ‘공동구매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동구매 아파트란 일정 수준의 수요자들이 모여 직접 사업주체가 되어 시행사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분양가를 낮춰 분양하는 아파트를 말한다.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는 분양 시장에서, 입주 후 불이 꺼진 아파트가 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지역 조합원들이 절반의 수요자를 확보하고 아파트를 짓는 공동구매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공동구매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울산. 이 지역에서는 공동구매 방식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재 울산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거나 분양을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총 8곳인 것으로 파악된다.
‘온양 서희스타힐스’는 수요자가 모여 직접 사업주체가 되어 시행사 이윤, 토지비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주택조합 형식으로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분양가인 전용면적 기준 3.3㎡당 584만이 적용된다. 그 동안 울산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 안팎에 이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저렴한 가격이라는 평가.
2011년 분양한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1차의 경우, 3.3㎡당 평균 650만원대로 분양해 총 737가구를 100%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공정률이 40%에 달한다. 또 울산 북구 블루마시티 73BL에 890가구 규모로 조성 예정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현재 조합원설립인가를 받고, 울산시에 사업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조만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엠코 블루마시티 역시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고 조합원설립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울산지역 공동구매 아파트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반웅근(37세) 씨는 “처음엔 분양 방식이 생소했지만 취지를 이해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1000만원대를 넘는 분양가 탓에 내집 마련은 꿈도 못 꿨는데 저렴하게 분양을 받을 길이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온양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김헌구 추진위원장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진행되는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에 우수한 생활 인프라,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전세가 고공 행진 속에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서 최초 공동구매 아파트의 성공 사례로는 ‘천안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를 꼽을 수 있다. 2011년 충남 천안에서 선보인 국내 최초의 공동구매 아파트인 ‘천안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cgnhee@heraldm.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