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든 사람, 반포일 그리고 생성원리를 아는 문자가 한글이다. 그런 한글이 올해로 570돌을 맞는다. 이를 축하해주듯 한글날이 다시금 공휴일로 제정되었다. 중단되었던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 대한 한국어 교육 또한 재개되었다. 한글에 대한 관심과 그 가치를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초석이 다시금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중앙대학교 청룡사회봉사단(이하 청룡봉사단)과 인도네시아 UNAS대학(자카르타 소재) 간 한글 교류 프로그램이 두 번째 만남을 시작한다. 청룡봉사단은 직접 제작한 한국어 교재를 활용해 UNAS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알릴 예정이다.
UNAS대학은 현재 30명 정원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한류에 힘입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UNAS 한국어학과에는 매년 정원을 초과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당 학과를 4년제 정규 과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4년제 전환을 위해서는 ‘도서 1만 권 보유’와 ‘전임교원 4명 확보’가 선행 되어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해 청룡봉사단은 지난 1월 8일(화)자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리뉴얼 해 ‘책 모으기 릴레이’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1600여권의 책이 모였으며 2월 중순에 UNAS대학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 활동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우리 대학 학우들뿐만 아니라 흑석동 지역주민과 상가 점주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카페 ‘나귀와 플라타너스’ 서동욱 사장은 “한국어 공부에 큰 열정을 품고 있는 UNAS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0여 권의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청룡봉사단은 UNAS대학과의 한국어 교류를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한글의 가치 전파에 이바지하려 한다. 3일부터 18일까지 14박16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해외봉사가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청룡사회봉사단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VONGSA.CAU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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