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가 남북 스포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중국 단둥(丹東) 축구화 공장이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역 한 시민단체는 단동 축구화 공장 운영 중단과 관련, 송영길 인천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일하던 북한 직원 23명이 지난해 12월초 북한으로 돌아가면서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 공장은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가 자본금 5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1년 단둥에 건립했으며 북한 근로자를 고용해 스제축구화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생산과 판매 실적이 모두 부진했으며 현재 월 생산량은 수천 켤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인천유나이티드가 1억원을 주고 축구화 1000 켤레를 주문했으나 1월 말 현재 150여 켤레만 도착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단동 축구화 공장 운영이 중단됐다”며 “그동안 단동축구화 공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한 송 시장의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천연대는 ”시와 인천유나이티드는 단동 축구화 공장을 실질적으로 추진한 (사)한민족남북체육교류협회(남북체육교류협회)에만 의존한 채 공장운영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도 안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태까지 이른 것“이라며 ”구단주인 송 시장은 단동 축구화 공장 부실운영에 대해 시민들과 검증을 함께 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또한 단동축구화 공장 부실 운영에 대해 남북체육교류협회 등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연대는 단둥축구화 사업의 기금 출처, 생산ㆍ판매 현황, 직원 운용 현황 등 사업추진 내역을 모두 공개하라고 송 시장에게 요구하며, 또 이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한 결단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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