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000만 돌파…SKT 블로그 책임자 박혜란 실장

100만명 넘는 소셜팬과 정보 공유 “모바일 원스톱 블로그 만들겠다”

기업과 고객의 소통창구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가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기업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는 딱딱했고, 고객센터는 늘 통화 중이었다.

국내 블로그 문화가 태동했던 지난 2008년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SKTstory’라는 기업 블로그를 선보이며 고객과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스마트폰 시대 본격화를 맞아 ‘T월드 블로그(http://blog.sktworld.co.kr)’를 개설, 지난해부터는 두 블로그를 통합해 SK텔레콤 공식 블로그로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3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T월드 블로그는 최근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누적 방문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T월드 블로그를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K텔레콤의 SNS 공식 기업채널 운영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혜란<사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성공의 요인을 ‘트렌드를 읽는 눈’으로 요약했다.

박 실장은 “SNS의 등장과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빠른 LTE 서비스는 기업과 고객 간 소통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고객이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도 세상과 소통하는 시대인 만큼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채널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알기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박 실장의 소신이 고스란히 반영된 T월드 블로그는 SK텔레콤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으로 알기 쉽게 제작해 전달한다.

박 실장은 “T월드 블로그 방문자의 약 70%는 검색을 통한 방문자”라는 말로 T월드 블로그의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했다. 고객들이 어떠한 내용을 검색해도 T월드 블로그가 해당 내용을 담고 있을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특히 이들 콘텐츠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100만명이 넘는 소셜팬 고객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이미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600만건에 달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T월드 블로그는 지난해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관 ‘2012 코리아 블로그 어워드’ 기업부문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박 실장은 “사랑받는 기업의 필수조건은 역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더욱 빠르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정보 원스톱 블로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