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CRT(브라운관) TV는 단종되고, PDP TV는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올해 TV 사업환경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시네마 3D 스마트TV와 울트라HD나 올레드(OLED) TV 같은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평판TV 판매를 15% 확대하겠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TV시장이나 지속되고 있는 수요부진 등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도 “세계 TV 시장의 파이가 줄지 않으려면 LG전자 같은 기업이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TV의 본질인 화질부터 디자인, 크기 등의 기술력으로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근 우려 되고 있는 환율 상황에 대해서는 “TV는 유럽 14%, 미국 5% 등 관세가 큰 제품인 탓에 상당부분 판매지역 인근에서 생산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환율에 따른 영향이 다른 업종보다는 덜할 것”이라고 봤다.
일본과 중국 등 TV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외국 경쟁업체들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일본보다는 중국이 더 무섭다”고 답했다.
권사장은 “일본 업체들은 우리 패널을 가져다 쓰지만 중국 경쟁사들은 패널과 모듈을 가지고 있다. 대만패널업체들도 중국업체들에 많이 지원을 한다”면서 “그런 점들이 실제로 많이 무섭다”고 봤다. 그러나 권 사장은 “대형화 하는 부분 등에서 여전히 3~4년간의 기술격차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 격차를 이용해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빨리 뿌리치고 가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신제품발표회에서 LG전자는 2013년형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 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하는 LG 시네마 3D 스마트TV LA7400시리즈의 판매가는 55인치 360만원, 47인치 220만원, 42인치 185만원이다. LG전자는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앞세워 올해 평판 TV 판매를 지난해 대비 15%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평판 TV 시장 성장률 보다 약 10%P 높은 수치다. 올래드TV는 오는 18일부터 출하한다. 지난달 2일부터 시작한 예약판매 물량은 약 100대 정도다.
권 사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84인치 울트라HD TV가 좋은 판매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올해 차세대TV 시장의 판도가 올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보는데 (LG전자가 세계최초 출시한) UHD TV, OLED TV가 시장 선점 측면에서 긍정적 결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제품 발표회에는 LG전자의 TV 광고 모델인 소녀시대가 등장해 직접 제품을 알렸다. 소녀시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전자의 TV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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