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이 미국 액션의 아이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작품 속 캐럭터에 대해 소개했다.

김지운 감독은 2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CGV 왕십리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스크린 상에서는 인류 최강의 남자로 그려지기를 원할 텐데 나는 그렇게 그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영화 속에 현실적인 인물이 들어왔으면 했고,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현실의 터미네이터를 그리고 싶었다. 고향에 돌아온 노쇠한 아버지 같은 영웅의 일생일대의 마지막 싸움을 그리고 싶다고 설명했더니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지운(영화감독)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김지운 감독은 2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CGV 왕십리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지운(영화감독)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김지운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김지운 감독은 2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CGV 왕십리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어 그는 “일부 팬들은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들은 아직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강한 영웅이고, 어떠한 상대도 무찌를 수 있는 에너지와 힘을 가지고 있길 바랐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캐릭터도 현재의 그와 잘 맞아떨어졌을 거라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그의 주름진 얼굴과 주름 사이에서 느껴지는 연륜과 인간적인 냄새, 온기 등을 클로즈 업 해서 잡은 장면들을 좋아했고, 결정적인 부분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라스트 스탠드’는 김지운 감독 할리우드 영화의 익숙한 문법을 다루면서도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가지고, 할리우드 시스템 하에 찍은 첫 번째 영어 영화연출작이다.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마을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