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짓는다.

쌍용차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도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쌍용차가 신차 개발 등에 활용할 1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이미 한 차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정치권 등으로부터 국정 조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마힌드라 측이 이에 부담을 느끼고 결정을 미룬 바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이사회에서 투자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 강력하게 이를 확정 짓길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투자 방법으로는 유상증자가 거론되고 있다. 투자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말에도 유상증자를 검토했던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걸림돌은 국정조사 여부이다. 이미 오는 3월 1일부로 무급휴직자 455명 복직을 확정 지으며 쌍용차 측은 현 상황에서 할수 있는 최대한의 복직을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국정조사 압박까지 이어지면 경영에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게 쌍용차 측의 우려이다. 마힌드라가 투자 확정에 가장 고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날 이사회에선 투자 계획 확정과 함께 올해 목표, 무급휴직자 복직 관련 사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에 총 9억 달러를 투자해 향후 4~5년 간 신차 3종, 엔진 6개를 개발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2010년 쌍용차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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