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엔터테인먼트가 회사 설립 1년여 만에 알짜 기획사로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태진아의 장남인 조유명(47) 대표가 이끄는 Y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1년 6월 회사 설립 후 2012년 2월 에일리의 데뷔를 시작으로 본격 출범했다. 에일리는 데뷔곡 ‘헤븐(heaven)’이 인기를 끌면서 6개월이 채 안 돼, 회사 수익 면에서 적자를 면할 정도로 신인치고는 좋은 성적을 냈다. 파워풀하고 뛰어난 가창력에 무대 매너까지 갖춘 에일리는 지난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여성 신인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여성 디바’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개그우먼 신보라 역시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각종 CF 섭외만 10여건이 들어올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고,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KBS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 들어서는 힙합듀오 배치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눈물샤워’로 예상치 못하게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YM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열기를 이어간 것. ‘눈물샤워’는 지난해 배치기의 4집 미니앨범 파트1 ‘두마리’를 만들 당시, 조유명 대표가 파트2 앨범을 낼 때 에일리의 피처링을 가미한 타이틀곡으로 일찌감치 점찍어둔 곡이다. 이 곡은 감성힙합 열풍에다 에일리의 애절한 피처링이 가미돼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또 소속 가수인 이루는 지난해 말 우연치 않은 기회에 인도네시아 영화에 진출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루의 히트곡 ‘까만안경’은 인도네시아 영화 ‘헬로 굿바이’의 OST로 사용됐고, 이루는 이 영화의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루는 올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아버지 태진아를 따라 가수 성진우의 로드매니저로 연예계 일을 시작한 조 대표는 1988년 태진아 1집부터 그의 곁을 지켜왔다. 2011년 진아기획의 산하 레이블로 자신의 이니셜을 딴 YMC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실력파 가수를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근 만난 조유명 대표는 “노래를 잘하는 실력파 가수를 계약에 있어 최우선 조건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괜찮은 가수가 소속된 회사로 이미지가 구축된 것이 가장 보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돌 가수 데뷔와 관련해서는 “하게 되면 2인조 실력파 아이돌 그룹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YMC엔터테인먼트의 효자 가수는 배치기이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배치기는 각종 행사 수입도 짭짤한 데다 지난해 4집 미니앨범 파트1 ‘두마리’ 앨범으로도 이미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이에 비해 에일리는 해외판권은 YMC가 아닌 에일리 쪽에 있고, 신보라의 경우 계약금이 많지 않은 데다 KBS를 제외한 타사 방송출연 금지 등을 조건으로 맡고 있어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조 대표는 신보라를 개그콘서트에서 더욱 입지를 다지게 한 뒤, 전업가수보다는 MC로 키워볼 생각이다.
이 밖에 YMC엔터테인먼트에는 군 복무 중인 휘성과 마이티마우스 등이 소속돼 있다.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 역시 군 복무 중이어서 쇼리는 조만간 솔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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