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듯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특히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등 한국영화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은 지난 7일 20만 1838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497만 2979명이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달 30일 ‘베를린’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다시 1위를 선점하는 쾌거를 맛봤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고 있다.
같은 날 ‘베를린’은 17만9092명의 관객을 모아 아쉬운 수치로 2위로 물러났다. 하지만 302만7615명의 관객을 총동원하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빠른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은 선의의 경쟁으로 한국 영화를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혀 겹치지 않는 차별화 된 장르로 각각 가족층과 젊은층을 아우르고 있는 것. 또한 비수기 극장가를 틈타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점도 일맥상통하다.
이처럼 새해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한 두 편의 영화는 설 연휴를 맞아 무서운 흥행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7번방의 선물’과 ‘베를린’이 기록할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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