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ㆍ고혈압ㆍ조루 치료 이어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
연밥은 한방에서 화병ㆍ당뇨ㆍ고혈압ㆍ조루증상 치료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왔다. 최근 이 연밥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밥은 연꽃이 지고 난 뒤 맺힌 깔때기 모양의 씨방에 들어 있는 밤톨 모양의 씨앗(한약명 蓮子肉)이다. 연자육은 맛이 쌉살하면서도 고소하고 독이 없으며 심장기운을 튼튼하게 해 가슴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 콩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성기능 쇠약(조루) 치료에도 효능을 보여 관련 한약 처방에 널리 이용돼 왔다.
특히 하지가 약해져 생기는 유정, 붕루, 대하 등의 증상을 치료하며 설사와 이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국립생물자원관과 강원대 연구팀은 덜 익은 연밥과 익은 연밥을 구분해 부위별로 분리한 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덜 익은 연밥 중 씨앗 안의 새싹이 항산화 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활성을 나타냈으며, 치매를 유도한 동물실험에서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최근 치매는 매년 2배씩 늘어나 2030년 6570만명, 2050년에는 1억15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60~80%를 차지하는 노인성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뇌세포 내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뇌세포 파괴가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지목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현재 치매에 대한 활성과 소재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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