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오로’와 ‘타이젬’은 사라져가는 바둑 문화를 붙잡고 있는 온라인 바둑의 양대 산맥이다. 바둑 마니아들은 주로 둘 중 한 사이트에 접속,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바둑을 즐긴다. 타이젬족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다. 커뮤니티가 활발한 것은 타이젬이 개최하는 다양한 이벤트 때문. 최근 타이젬은 댓글을 달아 바둑 꿈나무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 이벤트에는 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40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회원 참여형뿐만 아니라 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도 1년에 두 번 개최한다. 대회가 열리면 많을 때 동시접속은 3만명. 한국 회원이 50%, 해외 회원이 50%다. 가입자는 150만명이다. 오로족은 점잖은 바둑 양반들이 많다. 사이버오로에 접속하는 이용자는 주로 50대 안팎. 30대, 60대도 종종 볼 수 있다. 이유는 유료화다. 2002년도 업계 최초로 월 5500원 정액제를 시작하면서 나이 어린 이용자들이 빠져나간 것. 그러다 보니 이용자 성향이 점잖다. 한번 게임이 시작되면 최대 1만5000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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