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올해는 공동주택 내 의무 보육시설 국공립화, 동 주민센터의 현장복지기능 강화, 예방의료 중심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성동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로 유명하다. 그동안 서울에서 가장 활발하게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실시해 현재 ‘1동 3개소 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만 구립어린이집 5곳을 개원했고, 연내 12개 어린이집이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총 32개소(공동주택내 24개소, 일반주택 8개소)를 추가로 확충한다.
이같은 성동구의 보육시설 확충 사업은 최근 서울시의 우수 시책으로 선정돼, 공보육 확대 모델로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다. 이는 1995년부터 13년간 구청장으로 재직해 온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민선 초대 구청장으로 취임초기부터 적극 시행한 ‘보육ㆍ교육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 구청장은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학교지원사업에도 예산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성동구는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해외어학연수,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 고교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 구청장이 최근 가장 정성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 복원’이다. 이 사업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까지 받아냈다.
“동호독서당은 조선시대 중요한 국가인재를 양성하던 곳입니다. 조광조, 성삼문, 신숙주, 이황 등 당대 학자들이 모두 독서당을 거쳤죠.”
전문 독서연구기구인 독서당은 1426년(세종 8년) 집현전 대제학 변계량이 세종의 명을 받아, 문신들이 독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든 ‘사가독서(賜暇讀書)’에서 비롯됐으며 1515년(중종 10년) 지금의 옥수동인 한강 어귀 두모포에 자리를 잡았다가 자취를 감췄다.
“올해 독서당지원 특별법 등을 정부에 건의해 옥수동 달맞이봉 공원에 독서당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의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독서당을 복원해 선조들의 얼과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고 그는 강조했다.
고 구청장은 올해에는 구청사에 100여평 규모의 ‘평생건강관리 센터’를 개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또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45억원을 투자하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성동글로벌 영어하우스’도 개관할 예정이다.
“구민의 기대에 부응해 행복한 사람중심의 성동구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엔 힘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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