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맥주잔을 집어던져 직장동료를 실명케 한 여의도 증권맨이 경찰서 신세를 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H증권 A(47) 차장은 지난달 24일 오후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술집에서 부하직원 B(36) 씨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술에 취한 A 차장은 평소 친하게 지냈던 B 씨가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격분했다. 이에 A 차장은 B 씨를 향해 맥주잔을 집어던졌다. A 씨가 던진 맥주잔은 B 씨에게 맞아 부서졌고 유리 파편이 B 씨의 오른쪽 눈으로 들어갔다. B 씨는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구파열 등으로 오른쪽 눈 실명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B 씨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H증권은 조만간 A 씨를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