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윗 층에 사는 형제 2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설 명절차 부모의 집을 찾은 형제 2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A(45) 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13일 오후 8시25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케이티(KT)전화국 옆 공중전화 부스에서 A 씨를 검거한 뒤 경찰서로 호송,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26분께 수원역 인근에서 자신이 대리 운전사로 일했던 서울 강남구의 주점에 전화해 밀린 임금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 수원으로 형사들을 보내 B 씨를 검거했다.

지난 9일 면목동의 한 아파트 6층에 있는 내연녀의 동생 을 찾은 A 씨는 설을 맞아 이 아파트 7층 부모집을 방문한 B(32) 씨 형제와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들 형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A 씨는 범행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양천구 목동, 경기도 의정부 등으로 옮겨다니다 수원에서 붙잡혔다.

A 씨는 도주 중 내연녀와 전 처 등에게 연락하며, 경비를 마련해 왔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