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11개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교육청, 14일 8개 자치구와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새 학기부터 서울 학생들은 실제 회사나 사업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강조하는 ‘진로 교육 활성화’ 방침에 따라 시교육청이 자치단체와 함께 직업 체험 기회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현재 4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대상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11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서울시 8개 자치구와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1 진로탐색제’ 연구학교로 지정될 11개 중학교 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자신이 개별적으로 지원센터에서 일정 기간의 사전 교육을 받으면 실제 사업장에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 동작구, 강남구 등 7개 자치구에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들어선다. 이날 협약을 맺은 성동구를 비롯해 강동구, 금천구, 노원구 등 4개 자치구는 이미 운영 중이다. 늦어도 5월부터는 학생들이 11개 지원센터를 통해 직업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센터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캠프, 진로상담, 토요진로학교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직업 체험장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연결해준다. 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분야에 맞춰 2~5명씩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직업 현장을 방문,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업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나 지원 센터에서 자기 이해(적성 검사), 직업세계의 이해, 지역 사회의 이해, 직장 예절 등의 사전 직업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학생들의 안전한 직업 체험을 위해 교사나 학부모가 직업 체험 현장을 순회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까지 서울지역 모든 자치구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