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봄날’(2005)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바로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의 SBS 수목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를 통해서다.

조인성의 전역 복귀작인만큼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그동안 조인성은 드라마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과 영화 ‘클래식’,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간 바 있다.

‘그 겨울’에서 조인성은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 오수 역을 맡아 송혜교와 아련한 사랑을 그려낸다. ‘그 겨울’은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은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감성 멜로 드라마다.

조인성(배우)
조인성(배우)

이번 드라마에서는 조인성의 새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겉보기에는 뺀질뺀질하지만 가슴 속에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지닌 인물로 분한 만큼 그의 내면 연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실제로 조인성이 이번 작품에 임하는 의지는 남다르다. 지난 4일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촬영 중 손 부상을 당한 그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조인성은 바로 촬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작품 속에서 투철한 프로의식을 발휘하면서도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기에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는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안에서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정리가 안 될 때 혜교 씨의 연기를 보고 도움을 얻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현정, 하지원, 전도연, 송지효 등 수 많은 여배우들과 안정적인 연기를 자랑한 그이기에 송혜교와도 명실상부한 호흡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교 역시 “처음 조인성 씨가 상대배우로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안심이 되더라”고 전한 바 있다.

과연 조인성이 전역 복귀작인 ‘그 겨울’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을 또 한번 매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탄탄한 제작진과 스토리가 더해진 ‘그 겨울’은 오늘(1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i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