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엔화가치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동남권 제조업체들의 해외수출망 확대를 위해 부산ㆍ울산ㆍ경남 3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대응에 나선다.

동남권 제조업체중 가장 피해가 큰 업종은 조선기자재업과 자동차부품업.

동남권 3개 지자체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내 공통품목으로서 강점을 갖고 있는 조선기자재 생산품목에 대한 수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무역사절단을 구성, 오는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에 지역중소기업 6개사를 파견한다. 이번 부ㆍ울ㆍ경 무역사절단 공동 파견사업은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와 한국 무역협회 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향후 파견성과에 따라 파견업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로 파견하는 무역사절단과는 달리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도 지난해 148개사에서 190개사로 늘린다. 6월에는 ‘동남권 조선기자재 해외바이어 초청 공동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인도, 중국 등 총 13개국 70개사의 전문바이어를 초청, 지역중소기업체와 1:1 밀착 상담과 사업현장 견학 등으로 상담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수출지원 사업도 집중 전개된다. 부산시는 최근 경제관련 기관들과 엔화하락 대책을 논의하고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올해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초청상담회 개최 등 3개 분야 34개 해외마케팅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에는 총 80개 중소기업이 파견된다. 또한, ‘터키 기계전시회’를 시작으로 연간 19회에 걸쳐 163개 기업이 국제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하고, 265개 기업이 참가하는 해외바이어초청상담회도 7차례 개최된다.

이 밖에 부산시는 ▷KOTRA 해외무역관을 해외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지사로 활용하는 ‘해외지사화사업’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와의 상거래 위험 해소를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인터넷 지원 전문사이트를 이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 ‘인터넷무역지원사업’ ▷해외마케팅 관련 ‘통ㆍ번역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무역대응력 강화사업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지난해 326개사 보다 28% 늘어난 418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역사절단은 2월 일본을 시작으로, 3월 터키, 4월 독일과 헝가리, 5월 말레이시아, 6월 인도네시아와 태국, 9월 러시아, 10월 미국과 캐나다 등 신흥시장 및 틈새시장 등을 선택적으로 겨냥해 총 103개 지역중소수출기업을 파견한다.

또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을 대상으로 폭넓은 시장 개척을 위해 진양화학 주식회사 등 7개 업체를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 자동차 부품, 기계류, 식품 등 종합사절단을 특별히 파견한다.

세계 유명전시박람회에도 지난해 77개사 보다 18개사가 많은 95개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Subaru-Korea 자동차부품 전시회(2월) 첫 참가를 시작으로, 4월의 브라질자동차 부품서비스 장비전, 5월의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G-fair, 7월 베트남 호치민 기계박람회, 11월의 차이나 코팅쇼 등 총 8회에 걸쳐 42개 업체를 파견하고, 개별적으로는 총 53개사를 선별해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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