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티앤씨 ‘스코헌터’…“각종 배관설비 세척용 독성물질 추방 가능”
보일러, 냉동기, 각종 플랜트의 배관설비를 세척하는 무독성 중성 세관제가 개발됐다.
벤처기업 미성티앤씨(대표 피정석)는 유기 카르복실산계 중성 세관제 ‘스코헌터’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황산, 염산 등 기존 강산성 세관제와 달리 중성으로, 환경유해 물질을 저감시키는 특징이 있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유독폐수 발생이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체에 치명적인 불산(HF)으로 처리해오던 실리카(SiO2)계의 스케일 제거에도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철(Fe) 부품류의 산 세정은 재부식이 발생해 주로 버프연마(Buffing)이나 모래연마(Sand-blasting)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스코헌터는 모든 철 재질 제품의 탈지, 녹ㆍ스케일 제거, 방청공정을 동시에 처리하며 세정 후 방식피막이 형성돼 재부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미성티앤씨는 제품 양산 전인 지난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친환경성과 자원재활용 신기술로 인정받아 ‘녹색기술인증’(GT-11-00150)도 받았다.
스코헌터의 성능실험을 담당했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영달 실장은 “산도(pH)가 6.8로 중성이며, 녹과 스케일 제거성능이 우수하고 세관 후에도 재부식 발생이 거의 없다. 폐수발생 억제 및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등 친환경 녹색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배관설비 세척제로 사용되는 제품들은 모두 강산성이나 강알칼리계 물질을 사용, 재처리에 비용을 다시 들여야 한다. 하지만 스코헌터는 중화ㆍ방청의 처리과정이 필요 없어 세관작업이 간편하다.
대신 가격은 산성세제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편이다. 공급가격은 염산이 ℓ당 2000∼5000원인데 비해 6000원 정도다.
피정석(57) 미성티앤씨 대표는 “스코헌터는 폐수처리가 따로 필요없어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중국과 대만의 전자, 화학업체들로부터 납품요청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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