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금천경찰서는 대출을 해주겠다며 선이자를 요구하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1000여만원을 가로챈 A(26) 씨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 B(16) 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대출을 받고 싶다’며 올린 글에, “200만원까지 대출가능 하다 선이자로 15만원을 입금해라‘고 속인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2011년 3월 부터 최근까지 총 26명으로부터 총 1000여만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대출사기에 이용한 계좌가 지급 정지되면, 추가로 자신 명의의 계좌를 개설해 범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A 씨는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해, 22회의 수배가 있었음에도 범행을 지속할 수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A 씨는 2010년 9월께 핸드폰을 맡기면 일정금액을 대출해준다는 말에 속아 피해를 본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후 이 사기단과 계속 연락을 하다 친해져 사기단의 일원이 돼 인출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