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이전과 관련, 이 사안을 원점에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보건연대와 인천연대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가 학교보건법상 공장이 학교로부터 200m이내에 들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엠코테크놀로지로부터 투자유치 MOU계약을 체결한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며 “관련 법령을 모르고 거대 투자유치를 한다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이미 인하대가 본 계약을 체결하고 403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지 이용에 대한 우선권은 인하대에 있다”며 “아직 본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엠코 문제는 차라리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송도캠퍼스 부지를 5ㆍ7공구에서 11공구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조건으로 ▷1000억대의 상업용지 1만5000평 조성원가 제공 ▷인하대 주변 4면 완충녹지 조성 비용 ▷인하대산학협력관 용적률 상향조정 ▷글로벌대학캠퍼스 일부 건물에 대한 일정기간 무상사용 등의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이러한 조건은 인천경제청의 부실한 투자유치 책임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조건들은 자신들의 행정실수를 시민들의 혈세로 메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인천시와 엠코테크놀로지는 1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따라서 엠코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송도신도시 5ㆍ7공구에 18만6000㎡(5만6000평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인하대총동창회를 비롯한 재학생과 교직원와 시민사회단체는 이 계획은 인하대 구성원과 인천시민이 얻은 성과를 인천시와 한진재단의 밀실거래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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