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65) 영화감독이 19일 새벽 교통사고로 숨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박 감독이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로 데뷔, ‘접시꽃당신’, ‘오세암’, ‘물 위를 걷는 여자’, ‘학생부군신위’ 등을 연출했다. 고인의 영화 ‘301, 302’는 한국 영화 최초로 전 세계로 배급,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고인은 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버려졌던 신인 시절 김기덕 감독의 시나리오를 본선에 진출시켜 당선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은 최근 분당 작업실 근처에서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 중이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며 장지는 용인시립공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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