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의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그가 여전히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고영욱은 2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 303호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은 담당 판사의 인사이동 등을 이유로 공소사실을 재확인 하는 절차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세간의 관심이 모인 ‘전자발찌’ 부착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의 청구 사실 확인 수준 이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재판장에 들어선 고영욱은 약 15분가량 진행된 공판 내내 굳은 표정 지었다. 변호인 2명과 함께 출석한 고영욱은 여전히 강제성에 의한 성관계가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재판이 끝난 뒤 그는 조용히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한 도로에서 귀가중인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몸을 만지는 등 지난해 3월부터 모두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및 성추행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고영욱의 변호인 측은 2차 공판 직후 “피해여성 2명과 이미 합의했다. 무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은 앞서 27일 고영욱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하지만 고영욱 변호인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전자발찌 착용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했다.
한편 고영욱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오는 3월 12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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