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영화 ‘스토커’의 미아 바시코브스카와 매튜 구드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2월 2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극 중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와 찰리 스토커(매튜 구드)는 삼촌과 조카로 가족 관계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흐른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근친상간적인 연애감정일 수도 있겠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옛날 서양에서는 삼촌지간에 혼인을 할 때도 있지 않았냐”면서 “하지만 그런 성적인 느낌과는 상관없이 인디아가 찰리에게 느끼는 감정은 완벽에 가까운 생명체에게 매혹을 느낀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 감독은 “찰리는 인디아의 연인이라기보다 스승, 교사, 멘토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완성된 감각적이고 우아한 영상미, 완벽한 짜임새와 긴장감을 지닌 스릴러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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