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성 자립 돕는 ‘아프리칸 나이트 파티’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4월, 낯설지만 매력적인 아프리카 음악이 홍대를 찾아온다. 흥겨운 아프리칸 리듬에 몸을 맡기다보면 마치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대륙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들지 모른다. 파티의 수익금은 쉬어(shea)열매를 채집해 살아가는 아프리카 여성들을 위한 제분기를 지원하는 비용으로 쓰인다.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자립을 돕는 아프리카전문개발비영리단체 마브(MABㆍMAKE AFRICA BETTER)는 오는 5일 오후 9시께 서울 서교동 ‘클럽 제스(Club Jess)’에서 아프리카 가나 북부 지역 여성 및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행사 ‘아프리칸 나이트 파티’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나 북부 카라가닝갈리(Karaga-Nyingali)지역은 국내 핸드크림 및 바디용품의 재료로 유명한 쉬어(shea) 열매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은 시어 열매를 판매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여성들이 열매를 채집 후 건조해 판매하거나 버터로 가공하는 일을 맡고 있다.
마브는 열매 채집을 주 수익원으로 살아가는 가나 여성들에게 열매 가공을 돕는 제분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파티를 마련했다. 지난 해 9월 열렸던 첫번째 행사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보호장비 마련을 위한 기금모금이 이뤄졌다. 당시 파티에 참가했던 300여명의 도움으로 가나 여성들에게 부츠, 장갑, 우비 등 보호장구가 지원됐으며 이 소식은 가나 현지 언론에 보도가 되기도 했다.
마브 관계자는 “제분기는 열매 빻기 작업을 단순화해 가공시간을 단축하고 가공량을 증대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버터가공 뿐 아니라 가나의 가정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을 절구로 빻아 수제비와 같은 형태로 먹기 때문에 기본 식생활 방면에서도 여성들의 노동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관람비 및 음료 한병 가격이 포함됐다. 파티에서는 아프리카 전통음악 뿐만이 아니라 힙합댄스 공연도 이뤄지며, 아프리카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문의=070-465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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