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Solid-State Drive)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 개화하면서 SSD모듈 검사용 소켓을 만드는 마이크로컨텍솔(098120)이 삼성전자 독점 납품에 따른 수혜로 외형이 급신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최근 빠르게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고 있는 SSD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4090만대에서 올해 9190만대로 전년대비 12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2014년 1억3180만대, 2015년 1억7710만대, 2016년 2억4000만대로 증가하는 등 2011~2016년까지 5년간 연평균 69%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시장에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한 2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인텔과 도시바를 따돌리고 시장점유율이 40%에 근접하는 등 독주 체제를 굳혔다. 삼성 SSD의 경쟁력은 애플이 특허소송 이후 D램 등 삼성전자 제품 주문을 줄이면서도 SSD는 계속 삼성 제품을 쓰고 있는 것에서 잘 드러난다. 애플은 현재 맥북에어에 들어가는 256기가바이트(GB), 512GB 등 고사양 SSD는 모두 삼성 것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SSD 세계시장 1위를 달리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것은 삼성전자에 SSD모듈 테스트용 소켓을 독점 납품하는 마이크로컨텍솔 입장에서는 ‘SSD 효과’로 올해 매출이 급성장 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직결되고 있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SSD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는 삼성에 SSD 검사용 소켓을 독점납품하는 마이크로컨텍솔에게는 엄청난 ‘기회의 문’이 열리는 셈이다.

SSD는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 HDD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낮은데다 안정성이 높고 정보를 읽고 쓰는 속도가 HDD에 비해 10배 이상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 범위가 급속 확대되고 있다. SSD 제조업체들의 기술개발로 가격이 크게 낮아지고 울트라북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디바이스 성장에 따라 SSD 테스트 소켓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도 수요를 촉발시킨 요인이다. SSD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이 SSD를 채택하는 것을 비롯해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 등에도 대거 탑재되는 등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폭증, 올해부터 이미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오는 2022년에는 기업용 스토리지 환경에서 90%의 디스크가 SSD로 구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컨텍솔 관계자는 “올해부터 SSD 모듈 소켓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여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에 따라 고정비용 통제가 용이해지고 이에 따라 수익구조가 좋아지고, 고마진 제품 수요 확대로 수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이익잉여금이 214억원으로 시가총액 260억원에 다가설 정도로 재무상태가 우수하고 부채비율 18%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 보유한 저평가 알짜 중소형주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05억, 영업이익 40억, 순이익 38억원이며, 시장에서는 4분기에 ‘SSD 효과’로 지난해 전체적으로 55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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