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C(42) 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35분 경남 고성군의 한 마트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들어갔다. 그는 60대 마트 주인을 흉기로 위협했고 금고에 있는 현금 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4월 이혼하고 12월에는 실직자가 된 상태였으며, 올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한 두 딸과 심장병이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가장이었다.

범행 3시간 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검거된 그는 “큰딸의 급식비와 교복비가 없어 범행했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하루 전인 24일 급식비와 교복값을 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서 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해 강도질까지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남=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20대남, 10대 협박 잇단 성폭행 ○…3년 전 A(23) 씨는 인터넷 아르바이트 게시판에서 알게 된 B(당시 14) 양을 대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그리고 이를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겁을 줘 수차례 더 성폭행하고 추행했다.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A 씨는 B 양이 돈을 받고 ‘키스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대구지법은 26일 A 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및 신상공개를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인터넷 구직광고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이를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다시 성폭행하는 등 피해자를 자신의 성적노리개로 취급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치졸하다”고 밝혔다.

대구=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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