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조선의 여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로 극 초반 인기몰이에 힘을 보탰다.

송지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동궁전 폭발로 인해 쓰러진 랑(김유빈 분)을 내의원으로 데리고 와 침을 놓아줬다.

그는 딸을 찾아온 최원(이동욱 분)에게 홀아비 냄새가 풍긴다며 장난스럽게 면박을 주는가 하면, 랑의 치료를 어의녀에게 맡기라는 충고를 서슴지 않는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병에 걸린 랑을 치료하기 위해 금서고에서 책을 보며 공부하는 최원과 혈자리에 대해 실랑이가 붙었다. 그는 발끈한 나머지 "그럼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지요. 운문혈이 어딘지"라며 직접 침을 놓기 위해 옷고름을 풀어헤쳐 원을 당황시키는 대담함도 보였다.

송지효가 그리는 홍다인의 모습은 지금까지 그려져왔던 조선의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모습과는 달리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극 초반 분위기 몰이에 일조하고 있다.

한 드라마관계자는 "송지효의 캐릭터 이해력은 놀라울 정도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조선의 여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홍다인의 매력은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다인은 간밤에 금서고에 같이 있던 최원이 민도생 살인누명을 쓸 위기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가 이 사실을 그냥 보고만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