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호텔과 자택 등에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 온 모 음반사 대표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9∼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과 자택에서 평소 알던 지내던 30대 여성 B씨와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맞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로폰이 들어 있는 일회용 주사기에 생수를 희석해 팔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투약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음반사 대표인 A 씨는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필로폰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반응이 나왔으나 B 씨의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조사결과가 뒤늦게 나오면서 범행을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B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필로폰 공급책을 비롯해 다른 투약자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