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ㆍ황혜진ㆍ박병국 기자]서울 강서구 방화동과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을 잇는 방화대교 상판이 붕괴돼 2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8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램프 공사현장에서 중장비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는 근로자 총 4명이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은 공사현장의 중장비인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일하던 인부를 덮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는 남부순환도로, 방화동, 치현터널을 거쳐 올림픽대교, 방화대교까지 연결시키는 공사로 강서지역에서 강변북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다. 2005년 10월 시작돼 내년 준공예정이었다. 공사 대상 구역에 군부대가 위치해 이전 여부를 놓고 협의과정을 하다 공사가 수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책임감리제 하에 진행하던 공사로 시행사는 금광기업 외 1개사, 감리사는 삼보기술단이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화대교는 총연장 2559m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 중 서울 입구에 건설된 다리다. 한강을 횡단하는 다리 가운데 27번째로 건설된 최장 교량이며, 특히 중앙부 540m의 아치트러스(arch truss)교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미관이 뛰어나서 남쪽의 개화산과 북쪽의 행주산성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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