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앞둔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남은 1년 임기를 잘 마치고 나면, 다음 목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기관을 잘 이끌어나가는 겁니다.”
내년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명수<사진> 서울시의회 의장은 “임기가 끝나면 사회복지 전공을 살려 정치적 행보와 상관없이 사회적 약자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형인 ‘서울희망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제는 의료 분야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외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수익은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수 의장표 의료서비스는 비용은 저렴하지만 직접 찾아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7.23 김명수 서울시의장 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7.23 김명수 서울시의장 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013.07.23
이는 의사나 간호사가 직접 회원인 환자를 방문에 치료하는 것으로, 의료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장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얻은 수익은 조합원 및 조합에 재투자돼 건강실천단 운영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재투자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구로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당 1개씩 총 25개로 확대하고 총 10만명의 조합원을 모으는 게 목표”라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목표가 양극화, 빈부격차에서 나온 만큼 남은 의장 임기 1년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의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격차”라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회ㆍ문화 사업을 정비해 서민 중심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회문화적 혜택을 소외된 계층에게 더 많이 배려하는 정책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례허식, 전시행정 예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려는 것도 서민,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 위해서다.
김 의장은 내년 6월 선거에도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도 사람인지라 고민을 안 해봤다면 거짓말”이라며 “여러 가지 안을 놓고 생각하고 있으나 우선 시의회 의장으로서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들에게 과도한 약속을 하는 건 아닌지, 불필요한 토목사업을 시작하는 건 아닌지 감시의 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취득세 인하 결정에 대해 “지방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지자체들은 단순히 이번 결정에 따른 감소분만 보전해달라고 할 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취득세 인하가 지방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손익을 계산한 뒤 중앙정부에 대응해야 한다. 지방세목 전반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시민들이 서울시 행정에 대해선 잘 알지만 진정 시민권력이 집중돼야 할 서울시의회에 대해선 아직 친숙하지 못한 것 같다”며 “시민이 중심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남은 1년 동안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서울시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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