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경쟁이 아닌 상생을 위한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도지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경상북도-경기도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교류협력을 통한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이 목표다.

양 도는 지난 4월부터 이러한 인식에 뜻을 같이했고 지역 발전과 상생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3개월간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경제, 문화, 농업, 지역개발 등 ‘7개 분야 22개 선도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상호 중점 추진하는 협력분야는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및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양 도가 역점 추진하는 문화․관광분야’다.

이어 ‘경제․산업발전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판매, 친환경 농산물 국내외 홍보마케팅 및 교류 판매, 광역 SOC 교통망 구축 관련 제도개선 및 협력과제 발굴, 재난발생시 상호 구호지원 등 재난안전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경북도가 제안한 12개 과제는 ‘(문화․관광) 도립예술단 교류공연,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류사업, 경북-경기 관광객 유치 MOU였다.

이어 ‘(경제) 중소기업 우수기업제품 교류전시회, (환경․해양) 해양관광 레포츠 인프라 구축, 독도 영토주권 강화사업, (농업) 경북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 직거래 장터 교류다.

또 ‘(건설․도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지방하천 친수예산 투자확대, (감사) 감사역량 제고 합동 네트워크 구축, (소방) 긴급구조 표준시스템 구축 등이다.

경기도가 제안한 10개 과제는 ‘(문화) 경기-경북 유교문화 교류사업, (경제) 뷰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농업) 벼 노동력 절감 1회 시비형 비료 확대보급, 수출 느타리버섯 ‘곤지7호’ 확대보급 등이었다.

양 도는 이러한 선도과제가 선언적 의미에만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그간 많은 부분에서 경쟁관계에 있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국민행복’ 이라는 대명제 하에 선도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300만 경북도민과 1200만 경기도민이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지사는 “국민 대통합 시대를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기의 강점과 경북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협력관계가 만들어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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