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이라크 군과 시아파 민병대가 IS가 점령한 바그다드 북부 살라후딘 지역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 티크리트 지역을 포함한 살라후딘 지역에 대한 공격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크리트는 IS가 점령하고 있는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이라크의 제2도시 모술로 통하는 요충지다.

현지 방송에 따르면 알 아바디 총리는 “IS는 살라후딘 지역에서 전부 나가게 될 것이며 IS에 합류한 이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면서 ”만약 계속 잘못된 길을 고수한다면 테러리즘을 저지른 것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 탈환을 위해 하시드 샤비(Hashid Shaabi)로 알려진 수천명의 시아파 군인들과 대원들이 동원된 상태다.

알 아바디 총리는 또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5㎞ 떨어진 사마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이것이 티크리트 탈환전을 감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거주자들은 사마라 지역 인근에서 자살 폭탄으로 발생한 굉음을 듣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는 이라크 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습 준비를 방해하려던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지난주 800명 가량의 이라크군이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S는 지난해 6월 IS는 이라크 모술을 손에 넣고 티크리트까지 세력을 확대했다. 시아파 민병대와 이라크 군이 합세한 가운데 미국 주도로 몇 달째 계속돼 온 공습은 IS에 타격을 입히는 데는 성공했으나 살라후딘 지역을 되찾는 데는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IS는 최근 이라크 서부의 안바르 지역까지 손에 넣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