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내 이슬람 최대 반군단체가 25일(현지시간) 지난 40년간 내전의 종지부를 찍는 평화협정에 최종 합의했다.

필리핀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협상 결과, 남부 방사모르 지역에서 무슬림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1만1000명의 MILF를 점진적으로 무장해제한다는 내용의 부속문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양측이 서명한 ’예비평화협정‘의 4개 부속문서 중 마지막으로합의된 것이다.

에드윈 라시에르다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이 4개의 부속문서를 포괄하는 최종평화협정이 다음 달 수도 마닐라에서 서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3년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던 양측의 협상과정 중 가장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약 40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으로 최소 12만명이 사망했고, 무슬림의 거주지인 남부지방의 성장도 정체됐다.

MILF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4개의 이슬람 반군 세력은 여전히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며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필리핀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