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영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10년 일찍 회사를 떠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방송은 영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 여성은 45세 이상 회사에 남아있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55세 이후 회사를 떠나는 남성에 비해 경력을 오래 쌓기 어렵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로스 알트만은 보고서를 통해 “여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이어 나가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서 ”연령이 높은 여성은 직장에서 일종의 장벽에 부딪히고 특히 평균적으로 45세가 넘으면 직장에서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는 빌 게이츠의 부인이자 자선가인 멜린다 게이츠와 힐러리 클린턴이 성 불평등에 관한 분석을 공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발표된 것이다. 게이츠는 “여성의 고용률이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상승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 차이는 여전히 상당하다”고 말했다.
알트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사회에도 큰 손실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60만명의 고연령 여성들이 시간제 일자리를 가질 경우 영국 GDP는 90억파운드(약 15조503억원)가량 증가한다. 만약 풀타임 일자리를 가진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 액수는 200억파운드(약 33조4450억원)으로 늘어난다.
알트만은 “여성의 사회 참여는 20년 동안 침체돼 있고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적은 액수를 벌고 있다”면서 “고연령의 여성을 더 많이 고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경제 효과는 매우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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