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아카데미 3관왕에 빛나는 화제작 ‘위플래쉬’가 입소문의 힘을 받아 순항하고 있다. 이에 ‘위플래쉬’가 지난 해 극장가를 술렁이게 한 ‘비긴 어게인’의 흥행 행보를 잇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는 주말 3일 간(13~15일) 23만673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9만4600명을 기록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위플래쉬’는 상영작 가운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향후 흥행세에 기대감을 더했다. 아울러 박스오피스 상위 5위권 작품들 중에서 좌석점유율 1위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해보였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해 ‘비긴 어게인’의 흥행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두 작품은 개봉과 함께 SNS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이 영화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점, 동시기 작품들 중 독보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점 등이 닮았다. 아울러 관객 수와 예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다만 ‘비긴 어게인’이 개봉 2일 차 전일 대비 관객 상승률이 35%였다는 점에서, 지난 14일 무려 60%의 관객 상승률을 기록한 ‘위플래쉬’의 기세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유려한 촬영과 편집, 전율을 선사하는 마지막 드럼연주 장면 등이 압권이다. 세계 유수 영화제의 조연상을 휩쓴 J.K. 시몬스, 그에 맞서는 마일즈 텔러의 연기 대결이 볼거리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