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훈기자]호스피스·완화의료 국민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회의실에서 '호스피스 국민본부 10,000+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호스피스 국민본부는 호스피스 제도의 정착을 위한 법률 제정과 정부의 적극적 정책 추진 지원에 뜻을 같이 하는 국민 참여단체다.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세지만 '죽음의 질' 평가에서는 32위(40개국 중)이다. 또 2014년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설문조사에서 86%가 호스피스 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현재 암 사망자의 13%만이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실정이다.본부 관계자는 "말기환자는 그들의 바람과 달리 고가의 검사와 처치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정작 품위 있는 생의 마무리를 위한 돌봄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은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002년 호스피스 제도화를 선언하고 일부 시범사업도 시행했다. 하지만 당초 올해까지 호스피스 병상 2천500개로 늘린다던 계획은 오는 2020년 1천400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최근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본부는일단 반기는 입장이다. 다만정책 시행에서는 말기판단 시점부터 환자의 호스피스 선택을 보장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적용에 따르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의 질적 관리와 재정 지원이 뒤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본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 우리의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정부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호스피스 기반 시설과 운영 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와 홍부 등 범부처 차원의 5개년 계획, 그리고 법적 근거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최형훈 hoon@herald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