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중국의 발걸음이 올해 잰걸음을 낼 전망이다.
중국의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는 올해 총 20차례 우주발사를 진행해 40개 이상의 우주비행체를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관영 중궈신원이 18일 전했다. 이같은 연간 우주발사 횟수와 우주비행체 수는 중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중국은 지난해에는 하나의 운반로켓에 복수의 위성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총 16차례에 걸쳐 통신·측지·항법위성 등 19개의 우주비행체를 발사했다.
중국항천과기집단 우주비행부 자오샤오진(趙小津) 부장은 “올해는 중국의 연간 우주발사 횟수가 신기록을 세우는 것 외에도 우주비행체의 종류와 성능이 한층 풍부해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올해 우주발사 횟수를 대폭 늘리는 것은 독자적으로 운용 중인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와 관련이 깊다.
중국은 미국이 운영하는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인 GPS와 별도로 베이더우 시스템을 독자 구축했다. 함정, 군용기, 미사일 등 무기체계 운용은 물론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재 20개의 항법위성을 지구궤도에 진입시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한해 위성위치확인망을 구축한 상태다. 오는 2020년까지 지구 정지궤도, 중궤도, 동기궤도를 도는 항법위성 수를 총 30여 개로 늘려 위성위치확인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힐 계획이다.
올해는 4개의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자체 개발한 각종 신기술을 검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 우주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오는 2022년까지 유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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