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팍팍한 삶 속에서 작은 소품을 통해 잠시나마 가족ㆍ친구ㆍ동료들과 웃음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20대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깜찍한 장난’에 40~50대 중장년층들도 적극 동참하는 추세다.

3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만우절(4월1일)을 앞둔 최근 일주일(3월23~29일) 코믹소품 등 만우절 관련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나 늘었다.

목소리를 바꿀 수 있는 헬륨풍선(115%↑)과 머리띠·모자ㆍ가면ㆍ가발류(105%↑)는 모두 작년 동기의 2배이상(115%↑)으로 늘었고, 이벤트 의상과 변장ㆍ코믹소품 판매량도 각각 80%, 41% 증가했다.

예를 들어 떡꼬치ㆍ순대ㆍ튀김ㆍ단무지 등 주요 간식 모양을 그대로 본뜬 메모지 세트(1300K 반8 먹거리 메모잇 6종 세트ㆍ1만3440원), 겉보기에 딱딱한 통나무 같지만 실제로는 푹신한 쿠션(에스메이트 패브릭 통나무 원통형 쿠션ㆍ1만3900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40대 이상 중장년층들도 만우절용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 같은 기간(3월23~29일) 40대의 만우절용 상품 구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고,50대 이상의 경우 4배 이상(328%↑)까지 급증했다.

G마켓 관계자는 “과거에는 만우절 장난이 교실을 바꾸는 등 주로 학생들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직장인, 중장년층들까지 장난을 즐기고 있다”며 “만우절 하루만이라도 불황, 업무 등을 잊고 웃음을 찾으려는 어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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